옥천군 보육교사에 명절수당 준다
옥천군 보육교사에 명절수당 준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1.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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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 개선 위해 도내 첫 지급… 보육서비스 질 향상 기대

옥천군은 근무환경이 열악한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보육교사에게 명절수당을 지원한다.

지역 어린이집 원장과 담임 보육교사에게 매년 설과 추석에 맞춰 5만~13만원 수준의 명절 수당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폐원이나 아동학대 사건 등으로 보육교사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고려한 보육교사 처우 개선책으로 명절수당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열악한 근무환경 속 감정·체력 소모로 말미암은 스트레스가 상당한 직업인만큼 명절수당 지원이 보육교사의 복지 증진은 물론 보육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의 명절수당 지급액은 1회당 원장 5만원, 정부지원 담임 보육교사 10만원, 정부미지원 담임 보육교사 13만원이다.

지원 조건은 명절이 있는 달이나 명절 전까지 15일 이상을 근무한 원장과 교사로, 대략 150~16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설 명절 수당은 이달 안에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보육 철학도 중요하지만, 처우 개선을 통한 사기진작도 중요하다”라며 “사회성을 기르는 첫 시기의 중요한 보육을 담당하는 만큼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명절수당 외에도 충북도로부터 예산을 교부받아 매월 2만원 상당의 초과근무 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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