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1번지' 홍성군 올해 202억 쏟는다
`축산 1번지' 홍성군 올해 202억 쏟는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1.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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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육성·악취 개선사업·상시 방역체제 확립 등 추진
전국에서 사육 마리수가 가장 많은 홍성군이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축산분야에 202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하고 선진 축산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돼지 사육농가에 11억7700만원을 들여 냉난방시설, 고압세척기, 자동급이기 등의 생산성 향상 기자재와 모돈 갱신사업을 지원하는 양돈농가 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93농가를 지원한 바 있는 군은 올해 316농가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우량 한우 다산장려금을 포함한 한우 개량사업과 송아지 육성률 향상사업, 환풍기와 안개분무시설 등을 지원하는 양계농가 육성사업도 함께 추진해 사육 농가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9억원, 재해로 인한 가축 사육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22억원을 들여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많은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축산악취 저감에도 한 층 더 힘 쓸 계획이다. 축산농가 악취탈취 및 저감시설 설치비 지원과 악취 저감제품을 공급해 악취저감 시스템을 구축하고 액비전문유통주체 3개소 및 축산농가 75개소에 환경개선제, 악취탈취제, 수분조절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에는 악취저감제 45톤, 수분조절제 2125톤, 가축분뇨 1만8750톤의 수거비용을 지원하고 악취저감 시설 8개소 설치 및 악취 개선반 2개 반을 편성해 축사내부 악취탈취 분무를 실시하는 등 집중적인 악취저감 개선 사업을 진행해 민원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축산농가에 구제역 예방백신을 비롯한 주요 질병 백신 공급 및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소독시설 지원, 가축방역 공동방제단 운영, 악성가축전염병예방 소독약품 등을 공급해 전염병 상시방역체제를 확립하는 등 선제적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의 우수한 축산품을 널리 알리고 축산농가 지원과 악취 저감, 질병 발생 사전 차단 등을 통해 축산 1번지다운 선진 축산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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