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생산 메카 충주 `시동'
수소차 생산 메카 충주 `시동'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1.07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F팀 구성 … 지역 인프라 구축 선제 대응 추진
관련 산업 투자 유도·원스톱 지원센터 건립도

 

충주시가 `수소차'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시는 최근 충주를 세계적 수소차 생산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지난해 12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증설 기공식에서 발표된 투자계획에 따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시 현대측은 수소차 R&D 및 생산설비 확대 등에 2022년까지 누적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000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 2030년까지 누적으로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을 신규 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지난달 말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 대용량 전용선로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한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선 관련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개정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 기업체, 전문가, 의회 등을 망라한 범시민 협력체를 발족해 충주 수소차 생산기지화 공론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직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해 친환경 수소차의 이해와 안정성 홍보 등 인식개선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수소차 관련 기업들의 체계적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자동차 클러스터를 확장ㆍ조성하기로 했다. 충주에 관련 산업들이 집적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조직 지원, 수소전기자동차 ONE-STOP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소연료차 부품산업은 충주의 미래 중요 성장동력산업중 하나”라면서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은 지난해 12월11일 충주기업도시 내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축 기공식을 갖고 2022년까지 수소차 4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확충에 나선 상태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