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째 섬 주민 든든한 건강지킴이 충남병원선 새해 첫 뱃고동 울렸다
40년째 섬 주민 든든한 건강지킴이 충남병원선 새해 첫 뱃고동 울렸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1.0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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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시작 진료 돌입 … 29곳 3800명 의료서비스
충남도내 섬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인 병원선 충남501호(충남병원선)가 새해 들어 처음 뱃고동을 울리며 출범 40주년을 알렸다. 충남병원선은 7일 대천항에서 도민 건강과 무사 운항을 기원하는 안전운항기원제를 올리고, 보령 원산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충남병원선은 지난 1979년 처음 닻을 올렸다.

병원선 취항 전에는 6톤급 `섬돌보기호'가 1971년부터 8년 동안 섬 지역에 대한 순회 진료 활동을 펴왔다.

충남병원선은 6개 시·군 29개 유인도서 주민 3808명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 19만6753명, 2015년 21만8421명, 지난해 20만733명 등 최근 8년 동안 연인원 172만5970명을 진료했다.

연평균 연인원 20만명 내외의 환자를 진료해온 병원선은 40년 동안 800만명의 환자를 진료 받고 약을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선은 매월 정기적으로 순회 진료를 펼치고, 진료 여건에 따라 원산도·삽시도·효자도 등 3개 섬은 매달 2~4회에 걸쳐 진료 활동에 나선다.

진료 과목은 내과와 치과, 한의과 등으로 연인원 20만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병원선은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기상 악화로 출항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진료소를 원격으로 연결해 진료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도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주민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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