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KTX탈선·BMW화재 재발 안돼…안전관리체계 혁신 시급"
김현미 "KTX탈선·BMW화재 재발 안돼…안전관리체계 혁신 시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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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신년인사회
체질변화 기반 삼아 혁신성과 완성시켜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코레일, 도로공사 등 산하 공공기관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1년6개월간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체질을 변화시켰다"며 "올해는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차산업혁명의 성과는 그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기존 전통산업과 결합할때 시너지가 배가 된다"며 "업역규제 등 산업체질을 개선한 이유는 한발 더 앞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자동차, 빅데이터, 수소경제 등 신규산업이 기존산업을 혁신하는 견인차가 돼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게 다양한 융합과 접목에 힘을 기울여달라"며 "사회적갈등과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대화와 협의 등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장관은 지난한해 사건사고가 유독많은 한해였다고 술회한뒤 이러한 잘못이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강릉선 KTX 탈선, BMW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돼선 안된다"며 "누구나 언제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기반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근복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도로, 항공, 주택 등 국토교통 전분야의 위기관리시스템을 기관장들이 중심이 돼 다시한번 살펴봐 달라"며 "사고 발생시 빠르고 안전한 복구와 안내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과 이른바 김용균법을 거론하며 "상향된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작업현장에서의 사고 예방도 촉구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국토부 산하 23개 기관 2만8000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전환임용 등 아직 남아 있는 이슈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여성임원과 관리자 목표비율 달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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