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오늘 亞 정상 탈환 첫발 뗀다
한국축구 오늘 亞 정상 탈환 첫발 뗀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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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필리핀과 격돌
역대 전적 7전 전승 우세 … 피파랭킹 63계단 ↓
주전 대다수 출격 예상 … 황의조 공격진 선봉
첨부용.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기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8.12.22. /뉴시스
첨부용.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기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8.12.22. /뉴시스

 

59년 만에 아시아 정벌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필리핀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첫 발을 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갖는다.

자타 공인 `아시아의 호랑이'로 통하지만 유독 아시안컵과는 연이 없다. 1,2회 대회 우승컵을 모두 거머쥐며 경쟁국들을 압도한 뒤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무관으로 흘려보낸 세월은 올해로 59년째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르네상스 시대를 연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첫 관문에서 만난 상대는 필리핀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를 위협할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필리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6위로 한국(53위)보다 63계단이나 낮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 부임 후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계해야 할 수준은 아니다. 필리핀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베트남과의 최근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7전 전승으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36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물론 한국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독일을 꺾었던 것처럼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벤투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이 점을 강조하면서 차분히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필리핀전에는 주전 선수 대다수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이 아직 소속팀에서 칼날을 갈고 있는 가운데 공격진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봉에 설 공산이 크다. 추후 진행될 토너먼트를 떠올리면 약팀인 필리핀을 상대로 골 감각을 끌어올리는 편이 유리하다.

황의조 외에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모든 준비를 마친 채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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