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구 생활비 월 184만원
은퇴가구 생활비 월 184만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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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40% 91만원 … 턱없이 부족

은퇴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18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구 절반 이상은 갖고 있는 재산 만으로는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연구센터는 3일 `2018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 통계청 가계금융 복지조사 자료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가구의 노후 대비 자산과 재무 준비 현황 등을 분석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세 이상 74세 이하 가구 내 금융의사결정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에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에 드는 최소 생활비는 월평균 184만원으로 조사됐다.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적정생활비는 평균 263만원로 나타났다.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기준 상위 40% 이상 가구는 65세 은퇴 시 최소 생활비 충당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위 가구(40~60%)의 순자산은 평균 2억1000만원으로 나타나 노후에 최대 월 140만원의 소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소 생활비를 쓰려면 45만원 가량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위 40% 이하 가구는 은퇴 이후에도 아예 일을 해야 최소 생활비 확보가 가능했다. 이들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6000만원, 최대 월소득은 91만원에 불과해 최소 생활비 수준에 턱없이 부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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