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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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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한·미 FTA 평화 시위
22일 오후 2시 한·미 FTA 반대 집회가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체육관에서 한국농업경영인 단체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농업인 단체는 충북농업 말살과 국민생존권을 위협하는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평화적인 집회를 위해 경찰은 주차관리·교통관리 등 시위를 적극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고, 집회 참가자 역시 준법평화 집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 큰 마찰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런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은 지난 15일 경찰과 집회단체간 폭력을 조장할 수 있는 단체를 배제하고 준법시위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평화시위를 하기 위해 양쪽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인지 이날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여 했으나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돼 새로운 평화집회 문화가 정착하는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규모 시위만 했다하면 교통체증 등 엉뚱한 피해만 보던 시민들도 준법평화집회 결과 큰불편을 겪지 않아 평화적 시위가 빠른 시일내에 정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번 집회를 본보기로 서로 피흘리며 대립하는 예전의 무력 시위 문화를 탈피하고, 마음속에 작은 촛불을 꺼내 전세계를 밝힐 수 있는 희망적이고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정착하는데 우리 모두 심혈을 기울일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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