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청주지역 중·고 교복 구매 입찰 담합 3곳 적발
공정위, 청주지역 중·고 교복 구매 입찰 담합 3곳 적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1.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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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소재 3개 교복브랜드 대리점이 중·고등학교가 발주한 교복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벌였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입찰 담합을 벌인 대리점 중 2곳(엘리트학생복 청주점·아이비클럽한성)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함께 적발된 스쿨룩스 청주점은 2017년 9월 폐업해 따로 조치하지 않았다.

이번 담합 사건은 학교주관구매입찰제도가 시행된 2014년 이후 첫 사례다.

입찰은 규격(품질) 평가를 통과한 업체 사이에서 최저가 낙찰제로 결정하는 2단계로 진행됐다.

적발된 대리점들은 비브랜드 교복업체가 규격 평가 단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브랜드 교복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는 점을 악용,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담합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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