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文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3년차는 중요시기"
문희상 "文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3년차는 중요시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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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는 천재일우의 기회"
"이때 뭘했는지로 후일 평가받아"

"정치인들, 말도 안되는 걸로 말싸움"



문희상 국회의장은 2019년 기해년 새해 첫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3년 차인데 3년은 중요한 전기다. 박근혜 대통령 때도 그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현재를 대격변기로 규정하며 한반도 평화와 이를 이루기 위해 정치인 등 지도자들이 내부 싸움에 휘둘리지말고 시대정신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대격변기 와중에 큰 흐름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한반도 평화다.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가 또 있을까. 우리 민족사에 얼마나 중요한가"라며 "지도자는 천년에 한번 오는 천재일우의 기회에 무슨 일을 했는가를 나중에 평가받는다. 선조들이 아까운 시간을 전부 내부싸움하는데 소진해서 국권을 상실한 과거가 있다. 정신 바짝 안 차리면 그런 일 재탕 안되리라는 보장없다"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외국에 나가보니 당신들은 어떻게 민주화, 근대화, 촛불혁명을 일으킬 생각을 했냐고 묻더라. 그런데 우리 내부에서 뭐하는건지 모르겠다"며 "말도 안되는 것으로 말싸움을 한다"고 꼬집었다.



문 의장은 "이렇게 국력이 손실되도 되나 생각이 든다. 심기일전해서 금년에는 모두 하나가 돼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되는 해가 돼야한다"며 ". 그걸 꼭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있다. 언론과 정치인은 시대 정신을 선점하기 위해 매일 투쟁하고 싸워야한다. 막말과 그 대답이 기사가 된다면 잘못된 것이다. 이 시대에 뭘해야할지 생각하고 살려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국운 상승기를 맞아 대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한다"며 "올해를 황금돼지의 해라고 한다더라. 번영과 다산의 상징하는 돼지해에 우리 민족이 번쩍 뛰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민족이 성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에서 방명록에 '심기일전(心機一轉·어떠한 계기를 통해 지금까지 지녔던 생각과 자세를 완전히 바꾸다), 3·1운동 100년, 임시정부수립 100년, 민족대도약의 해'라고 적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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