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개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충북 12개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2.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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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 10.0% ↑·제천시의회 24%로 `최고'
청주·충주 등 8곳 공무원 보수 인상률 2.6% 적용
4년전보다 0.9%p 상승 … 내년부터 2022년까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내 지방의회의원 의정비가 28일 모두 확정됐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적용할 의정비는 지난달 12일 영동군을 시작으로 이날 괴산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괴산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날 4차 회의에서 여론조사를 거쳐 월정수당을 10.0%(이하 월정수당)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괴산군의원은 종전 연 3117만원에서 내년에는 3297만원을 받고, 월정수당은 이후 해마다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오른다.

이로써 충북도의원과 11개 시·군의원 의정비는 올해보다 모두 인상됐다.

도를 비롯해 청주·충주·보은·옥천·영동·증평·단양 등 8곳이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를 인상했다.

나머지 4곳은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모두 올랐다.

공청회를 거친 제천시의원 의정비는 인상 폭이 가장 큰 24.0% 올라 올해보다 504만원 많은 3924만원을 내년에 받는다.

여론조사를 통해 각각 10.0%, 9.15%, 3.7% 오른 괴산군의원과 음성군의원, 진천군의원은 3297만원, 3682만원, 3560만원을 각각 받는다.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가 애초 기대한 평균 47.4%(5급 20호봉 공무원 수준 월 423만원·연 5076만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4년 전보다는 인상률이 대부분 올랐다.

2014년 동결됐던 제천시의원과 괴산군의원은 이번에는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24.0%와 10.0%로 인상률 1·2위를 기록하면서 보상을 받았다.

4년 전에는 13.6%가 오른 도의원이 이번에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머물렀지만, 나머지 7개 시·군 인상률은 4년 전 1.7%보다 0.9% 포인트 높아졌다.

4년 전에는 7곳이, 올해는 8곳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했다.

지방의회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올해 의정비가 4년 전보다 선전한 셈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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