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해 … 전국 돼지 지명은?
돼지의 해 … 전국 돼지 지명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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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7·충남 9·대전 3개

기해년(己亥年) 돼지의 해를 맞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돼지와 관련된 전국 지명을 분석했다.

30일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전국에서 돼지와 관련돼 고시된 지명은 총 112개이며 그 중 전남이 27개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 이어 경남 21개, 전북 16개, 경북 13개 분포돼 있는데 이들 지역은 주로 우리나라의 남쪽지역으로 풍요로운 곡창지대가 있는 곳이다. 충청지역은 충북 7개, 충남 9개, 대전 3개가 있다.

상대적으로 먹거리가 풍부한 이 지역에서 가축으로 돼지를 많이 길러 주변의 지명에 돼지가 자주 사용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돼지는 예로부터 제천의식의 제물로 사용돼 제의(祭儀)의 희생을 의미하는 동시에 신통력이 있는 영물, 길상의 동물로 길조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꺼번에 많은 새끼를 낳는 습성 때문에 다산과 풍년의 상징인 동물로 재물과 다복을 대변하기도 한다.

하늘에 제사지내기 위한 신성한 제물로 돼지를 사용한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전북 김제시의 `사직', 경북 울진군의 `돗진', 충남 당진시의 `이배산' 등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지명의 위치 및 유래 검색과 발간책자를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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