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 한 해 국내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온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운동으로 홍역을 치렀다.
고 조민기 전 청주대학교 교수의 미투 의혹이 주목을 받은 뒤 충북에서는 각계각층에서 미투가 잇따랐다.
6·13지방선거 당시 공천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유행열 청주시장 예비후보,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가 과거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 예비후보는 중도 사퇴했고, 우 후보는 잡음 끝에 공천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정치권 미투에 이어 스쿨 미투 파문도 불거졌다. 청주의 한 여중에서 시작된 스쿨 미투는 전국으로 확산했다.
교육부의 `스쿨 미투 신고·조치현황'에 따르면 충북에서만 올해 8건의 학생, 교사, 교직원의 스쿨 미투가 발생해 전국에서 발생한 36건 중 무려 22.2%를 차지할 정도로 충북의 스쿨 미투는 심각했다.
/석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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