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발생 `최고조' … 한달반새 환자 9배 급증
독감 발생 `최고조' … 한달반새 환자 9배 급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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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최다 '… 질본 “유행 중이라도 미접종자 예방접종해야”

한 달 반 만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9배 이상 급증하면서 지난 절기 유행 정점 수준에 근접했다. A형 독감이 유행 중인 가운데 이달 들어 처음으로 B형 독감이 나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1주(12월 16~22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71.9명으로 지난 절기 유행 정점(지난해 12월 31일~올해 1월 6일) 당시 72.1명에 근접했다.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으로 이어졌던 45주(11월4~10일) 7.8명보다 9.2배 늘어난 규모다. 바로 전주였던 50주(12월9~15일) 48.7명과 비교하면 일주일만에 48% 가까이 급증했다.

48주부터 51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3~18세로, 이 기간 52.8명에서 166.5명까지 늘어났다. 51주 기준 7~12세 의사환자가 159.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2018~2019절기가 시작된 9월 2일 이후 이달 22일까지 바이러스가 465건 검출됐는데 그 중 A(H1N1)pdm09 372건(76.6%), A(H3N2)형이 92건(23.4%), B형 1건(0.0%)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유행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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