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연내 `최저수준'
충북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연내 `최저수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2.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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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로 전월대비 0.9p ↑ … 경기 둔화·고용시장 악화 탓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2월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연내 최저수준을 크게 벗어나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9.2으로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은 올해 1월 109.8에서 2월 108.9, 3월 107.4, 4월 107.7, 5월 107.2, 6월 106.1, 7월 103.1, 8월 100.7, 9월 97.7, 10월 99.8, 11월 98.3 등 전체적인 하락세다.

경기 둔화와 내수부진, 고용시장 악화, 국제 무역분쟁 등 대내외적 악재 요인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동향지수 세부 구성요소 중에서는 생활형편전망CSI(95)와 가계수입전망CSI(100)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현재생활형편CSI는 1포인트 하락한 90에 그쳤다.

가계 상황에 대한 인식부문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65)와 향후경기전망CSI(73)이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씩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73)도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가계부채CSI(101)와 가계부채전망CSI(101)는 전월 대비 2포인트씩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도 3포인트 상승한 130에 달하면서 이자 부담 우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8일까지 청주와 충주, 제천지역 388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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