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희망을 연주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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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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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공방 조준석 대표, 영동 영신中에 악기 기증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 조준석 대표가 지역의 대표적인 학생 국악관현악단인 영신중학교 '해요락'에 악기를 기증하고 뒷바라지를 약속했다.

조 대표는 지난 16일 영동읍 매천리 영신중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요락'에 1600만원 상당의 해금 10대와 받침대 11개를 기증했다. 또 올안에 거문고 6대, 아쟁 5대, 25현가야금 8대를 추가로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974년 창설된 해요락은 지난해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금상을 받는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국악의 고장 영동의 명성을 떨쳤으나, 악기들이 노후돼 기능이 떨어지며 연주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동안에도 지역의 각급 학교에 자체 생산한 국악기들을 지원하며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주력해온 조 대표가 이같은 사정을 듣고 그냥 지나칠리 만무했다.

현악기공방 조 대표는 "제작촌 운영이 벅차긴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악기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해요락이 앞으로 악기 걱정은 하지않도록 할테니 전국에서 제일가는 학생국악단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악기공방 조 대표는 오는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 2회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 참가해 국악기체험전시장을 열고 부산과 대구에서 국악기연구 '개발성과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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