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12만가구 일반분양…올해 실적 대비 46.5%↑
내년 수도권 12만가구 일반분양…올해 실적 대비 46.5%↑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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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에 12만 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12만704가구로 올해 실제 분양실적 8만2404가구 대비 46.5%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연초 계획물량 12만9494가구 대비 63.6% 수준에 그쳐 다소 부진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이 진행됐고 일부 단지는 분양가 승인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지역별 분양시장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부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청약제도 개편과 규제 중심의 정부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계획대로 물량이 공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올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올해 예정됐던 재건축 분양물량이 내년 분양을 대기중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새해 수도권에서는 경기, 인천지역에서는 신도시 일대와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이 눈에 띈다"면서 "청약제도가 바뀐 만큼 실수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서울에서는 굵직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이 계획 돼 있다.



오는 1월에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SKY-L65'(1425가구)가 분양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GTX-B노선과 C노선이 지날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다.



또 오는 7월 포스코건설이 영등포 신길뉴타운3구역에 '더샵'(799가구)을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 9월에는 GS건설이 은평구 증산동 증산2구역에 자이아파트(1386가구·일반 46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 단지다.



재건축 아파트도 분양 대기중이다.



오는 4월께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그랑자이(14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아파트(679가구)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9월께 1만가구 이상 대단지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10월께 강남구 개포지구 최대 규모인 개포주공1단지(312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 연말 분양이 예정됐다가 연기된 북위례도 내년 1월께 분양물량이 풀린다. GS건설 위례포레자이(55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의 주요 분양예정 물량은 1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경기 안양시 비산동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1199가구), 2월 GS건설 컨소시엄 경기 광주 역동 광주역세권개발지구(1542가구)와 포스코건설의 남양주 진접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1153가구) 등이다. 4월에도 대림산업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아파트 5320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인천은 우미건설의 서구 검단신도시(1268가구), 대림산업과 삼호의 계양구 효성1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1576가구), 포스코건설의 송도국제도시 F20-1, F25-1 블록 '더샵'(826가구) 등이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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