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빅매치'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완승
`성탄빅매치'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완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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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부상 불구 26점차 승

 

LA 레이커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크리스마스 빅매치에서 26점차 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러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27대 101로 승리했다.

서부 콘퍼런스의 두 강팀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벌어진 NBA 정규리그 5경기 중에서 가장 빅매치로 꼽혔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제임스가 4년 연속 크리스마스에 격돌한 코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로 군림하던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한 이후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첫 대결이기도 했다.

접전이 예상됐지만, 레이커스가 전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임스가 전반에만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이면서 65대 50으로 앞섰다.

기세를 살리던 레이커스는 3쿼터에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를 만났다. 제임스가 3쿼터 중반 공을 다투다가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났다. 이후 제임스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의 공백을 틈 타 맹렬하게 추격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커리가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터뜨려 점수차를 좁힌 골든스테이트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포와 케빈 듀런트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73대 7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호흡을 가다듬은 레이커스는 라존 론도, 브랜던 인그램의 2점슛과 랜스 스티븐슨의 3점포로 91대 82로 다시 달아난 채 3쿼터를 끝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론도의 3점포와 자유투, 이비카 주바치의 연속 덩크슛으로 105대 87로 달아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4쿼터 중반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3점포로 22점차(112대 90) 리드를 잡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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