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내년에 소상공인도 함께 웃는 `희망경제도시 청주'실현을 목표로 청주시 소상공인 집중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내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정부가 각각 운영·감독하며 자영업자 등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제도다. 납입부금의 원금보장과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가 지급된다. 폐업 등 공제사유가 발생할 때 받는 공제금은 법률에 의해 수급권이(압류금지) 보호돼 생활안정·사업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폐업에 따른 충격 완화와 재기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 영세 소상공인에게 매월 1만원씩의 희망장려금을 1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예비창업자의 창업 성공과 소상공인의 경영혁신도 유도하기로 했다. 상인 공동체 참여형 공모사업추진을 통해 타 상권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만들어감으로써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에 대한 종합 분석정보를 연계한 `상권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업종별 상권 정보를 원스톱으로 분석·제공함으로써 무분별한 창업으로 인한 과잉경쟁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성장단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이자 2%를 3년간 지원하고 있는 청주사랑-론(Loan)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해 올해 3월 소상공인 전담팀을 신설했다. 올해 말에는 지속적인 소상공인 의견청취를 통해 정책건의사항을 수렴해 `청주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개정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열호 청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폐업, 그리고 재기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청주형 소상공인 지원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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