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청주 이야기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100년 전 청주 이야기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2.25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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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등속

 

국립청주박물관은 100년 전 청주사람들의 삶과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특별전 `100년 전 청주 이야기'란 주제로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2월 10일까지 선보인다. 전시품은 `청주목지도', `청주읍지', `반찬등속' 등과 청주읍성, 상당산성, 남석교 등 지역문화유산을 재연한 3D 영상, 옛 사진 자료 등이다.

특히 `100년 전 청주를 거닐다'는 부제처럼 일제 강점기 속 암울한 환경과 시대의 아픔과 역경을 이겨낸 이 땅의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과 기록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중 강점기 당시 도시계획으로 사라진 청주읍성과 청남문(淸南門), 땅속에 묻힌 남석교(南石橋),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성안길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철당간 등은 당시 시대상과 현재를 이어주는 문화유산으로 역사적 시각과 함께 역사 공간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고서 `반찬등속'은 1910년대 청주 상신동(현 행정구역: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에서 붓글씨로 쓴 책으로 충북의 음식조리서로 평가받고 있다. 본문에는 김치류, 짠지류, 반찬류 등 46가지를 음식 조리법과 음식 재료 등과 편지글이 붙어 있어 당시의 음식문화뿐만 아니라 언어(방언), 마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청주사람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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