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 `박차'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 `박차'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2.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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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이중섭·백남준·니키드 생 팔 작품 등 4000여점 이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이 27일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청주 상당구 내덕칠거리 주변은 도로 확장을 끝내고 인도 정비는 물론 4000여점의 작품 반입을 진행하는 등 청주관 개관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수도권에서 벗어나 지역에 분점을 개관하는 것은 청주관이 처음이다. 작품 이관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이관 작품은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김환기가 1950년대 그린 `초가집'과 한근 근대 서양화가의 거목으로 불리는 이중섭의 `호박(1954)', 운보 김기창 화가의 아내로 한국 대표 여류작가인 박래현의 `영광(1967)'작품과 백남준, 이응로, 서도호, 니키 드 생 팔 등의 유명 작가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총 수집작 8000여점에서 약 40%가 청주로 이관되면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청주관은 1층부터 3층까지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로 조성해 미술관과 수장고의 개념을 결합한 새로운 미술관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개관일이 다가오면서 지난 21일은 박위진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위진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방에 문을 여는 것은 청주가 처음이다”면서 “청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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