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아시아 정상 탈환 `힘찬 출발'
벤투호 아시아 정상 탈환 `힘찬 출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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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15명 UAE 아부다비行 … 해외파 곧 합류
1·2회 대회 연속 제패 후 59년간 무관 … 우승 최적기
中·키르기스스탄과 C조 … 첫 경기 새달 7일 필리핀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기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기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벤투호가 59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위해 출항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났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3명 중 15명이 이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성용(뉴캐슬),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7명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까지 현지로 합류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사전 합의에 따라 다음달 14일 이후 가세한다.

토요일 늦은 시간임에도 수많은 팬들이 공항을 찾아 떠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앞선 16번의 대회에서 2번만 정상에 올랐다. 1956년과 1960년 1,2회 대회를 연속 제패한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동남아 4개국이 공동 개최한 2007년과 카타르에서 열린 2011년에는 4강에서 탈락했고, 4년 전에는 개최국 호주에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린 한국은 이번 대회를 우승의 적기로 보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과 베테랑 기성용, 구자철 등이 중심을 잡는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큰 대회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대회에는 경쟁력 있는 상대가 많이 참가해 변수가 많다”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준비해 최대한 성과를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5일부터 UAE의 두바이, 아부다비, 알아인 등지에서 열린다. 한국은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12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벤투호는 대회 시작에 앞선 새해 첫 날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고 전력을 점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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