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신의 방패' 세종대왕함, 대한민국 영해 10년을 지키다
해군 최초 '신의 방패' 세종대왕함, 대한민국 영해 10년을 지키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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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취역 안보 핵심전력 전방위 활약 '대양해군 초석'
다양한 실전 통해 연합 전구작전 능력 핵심전력 자리매김

해군, 차기 이지스함 3척 추가 건조계획…기동함대 창설 추진



2008년 12월22일 대한민국 해군 역사에 길이 남을 해군 최초의 이지스(Aegis)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이 취역했다.



세종대왕함 취역과 함께 우리 해군은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연안 방어에서 원양 작전이 가능한 대양해군의 원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지난 22일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이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된 '취역 10주년'이었다. 세종대왕함은 지난 10년간 대내·외로 우수한 작전능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전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세종대왕함은 1985년 한국형 구축함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소요제기 돼 2004년 11월 건조가 시작됐다. 2007년 5월25일 진수식을 거쳐, 4년 만에 해군의 심장이 됐다.



세종대왕함은 7600t급으로 길이 165m, 폭 21m의 거대한 선체에도 최대 30노트(55.5㎞)의 속도를 해상 기동이 가능하다.



이지스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자신의 딸 아테네에게 선물한 방패의 이름이다. 어떤 화살과 창도 뚫지 못하는 그야말로 '신의 방패'였다.



그런 무적의 방패 이름을 딴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를 갖춘 세종대왕함은 대공능력과 함께 대잠, 대함, 대지상 능력을 두루 갖춘 현존 최고의 구축함이다.



세종대왕함은 사거리 170㎞ 'SM-2' 대공유도탄이 탑재된 'Mk-41 수직발사대'(VLS)와 사거리 150㎞의 국산 대함유도탄 '해성', 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췄다.



국산 대잠 경어뢰 '청상어',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등 대잠능력은 물론,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Goal Keeper)를 장착한 다목적 전투함의 위용을 자랑한다.



막강한 전투력과 함께 세종대왕함에 탑재된 최신 전투체계와 광역 대공방어능력은 우리 해군을 세계 해양대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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