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출신' 독립운동가 김규흥 선생 평전 발간
`옥천 출신' 독립운동가 김규흥 선생 평전 발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2.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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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 보유 대학 도서관·학교 등 무료 배포… 공훈 기려

조선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신해혁명에 가담해 국외 국립운동의 토대를 마련했던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 선생(1872~1936)의 평전이 고향 옥천에서 발행됐다.

옥천문화원과 김규흥 기념사업회 등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평전을 발행하고, 오는 21일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1872년 옥천읍 문정리에서 태어난 김 선생은 1906년 현 죽향초등학교의 전신인 창명(진명)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을 통한 자강운동에 힘을 쏟았다.

이후 고종의 밀명을 받고 한인무관학교 설립을 계획했으며, 중국으로 망명해 `김복'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해외 항일운동가들의 외교활동과 무장 투쟁에 필요한 자금을 댔다.

그가 설립한 창명학교의 후신 죽향초등학교 교정에는 올해 기념사업회, 옥천문화원, 유족 등이 설립한 기념비가 세워졌다.

내년 3·1운동 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앞서 발행된 평전은 총 555페이지 분량이다.

지난해 7월 9명의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의 집필 회의와 감수 과정을 거쳐 총 1500권을 발행했다.

이 책은 사학과가 있는 전국의 대학 도서관과 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해 김 선생의 공훈을 기릴 예정이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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