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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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7.03.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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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교육기관 이전 괴산군 발전의 초석
괴산군과 영동군은 국방부가 추진중인 군(軍)교육기관 이전에 따른 최종 후보지역을 지난 2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달 초로 돌연 연기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양 군은 주민들과 함께 종합행정학교와 군사교육기관을 각각 1개씩 분산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등 잔칫집 분위기를 연출할 상황이었다.

괴산군은 이날 국방부의 연기 발표로 인해 실망감을 크게 드러내는 등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또 다른 불협화음과 정치적 입김이 작용할 경우 '다잡은 물고기'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군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변화추이와 상황 전개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는 등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지만, 주민들과 함께 느끼는 답답함은 일맥상통하고 있다.

특히 군과 주민들은 군 교육기관이 괴산에 유치될 경우 그동안 불려왔던 '낙후군'이라는 불명예스런 꼬리표도 떼고 지역발전의 초석이될 것으로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상황에서 괴산군 이전이냐, 아니냐는 전적으로 국방부가 키를 잡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군과 주민들은 초조하게 다음달 초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결국 이젠 국방부의 최종선택 발표만 남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속언이 있지만 괴산군과 주민들은 실망보다 기대와 환영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국방부가 인정해 줄지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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