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터널 '루프' 다음 목표는?…머스크 "시속 250㎞,시간당 4000대 운송"
지하터널 '루프' 다음 목표는?…머스크 "시속 250㎞,시간당 4000대 운송"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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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루프의 일부 구간 시험 운행
일론 머스크가 외부에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지하터널 '루프'의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링컴퍼니 루프의 다음 단계는 고속으로 높은 처리량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시간당 4000대의 차량과 시속 250㎞의 속도"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차량이 좌석이 빽빽한 버스라면 시간당 10만명 이상 처리하는게 가능하지만, 다양한 차량의 범위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보링컴퍼니는 18일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주차장에서 LA국제공항을 잇는 터널의 일부 구간을 공개했다. 언론인 등 행사에 초대된 사람들은 1.14마일(1.83㎞) 길이의 구간에서 차량이 운행하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앞바퀴에 롤러를 부착한 테슬라 모델X 차량은 터널 속을 시속 35마일(55km)로 달렸다. 보링컴퍼니는 이 터널을 만드는데 1000만 달러(약 113억원)가 들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새로운 굴착기를 사용해 터널의 건설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보링컴퍼니가 V1(고도 굴착기)을 사용해 LA에서 1.8㎞의 터널을 건설했다는 사실은 이번 '운송 논쟁'에서 잊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통상 비슷한 터널 굴착에 10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는 점을 상기한 것이다.



아울러 그는 "다음 터널은 V2(라인 스톰 굴착기)로 만들어진다. 10배 이상 우수한 V3(프루프록 굴착기)는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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