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의정비 얼마나 올릴까
제천시의회 의정비 얼마나 올릴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2.19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의위 오늘 공청회 … 24% ↑ 충북 도내 의회 중 최다
인상땐 175만 → 327만원 … 24일 월정수당 규모 확정

충북도내 시군·의회 중 월정수당을 가장 많이 올리기로 한 제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20일 공청회를 열고 찬반 의견을 수렴한다. 시 의정비심의위원회(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 찬반 패널 2명이 토론하는 공청회를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연 뒤 의견을 토대로 월정수당 인상률을 확정할 방침이다.



심의위는 지난 5일 시의원 월정수당을 24%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지방자치법은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2.6%)보다 많이 올리려면 반드시 주민공청회 또는 여론조사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이 규정에 따른 것으로, 심의위 위원들은 찬반 의견을 듣고 오는 24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월정수당 인상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의회가 추천한 찬성 패널은 제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유영화씨다. 두 차례의 공모를 거쳐 선발된 반대 측 패널 의자에는 전 언론인 목성균씨가 앉을 예정이다.

공청회는 찬반 패널의 모두 발언 각 15분, 상호 질문 각 10분 등 50분 동안 진행한다.

월정수당 24% 인상안을 이대로 확정하면 시의원 월 보수는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215만원 등 327만원을 받게 된다. 시의원의 현재 월정수당은 175만원이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보다 많이 시·군의원 월정수당을 올리기로 한 시·군은 제천시와 함께 진천군(18.5%), 음성군(18.0%), 괴산군(10%) 등이다. 나머지 시·군의 월정수당 인상 폭은 2.6% 이내다.



/제천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