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오늘 택시부제 전면 해제
충북지역 오늘 택시부제 전면 해제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12.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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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상경 투쟁 … 청주시 시내버스 연장 운행·충주시 합승 허용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발한 충북도내 택시 업계가 20일 전국 택시 총파업에 참여한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택시 업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집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상경 투쟁에 참여하는 기사 인원은 개인택시 580여명, 법인택시 1000여명이다.

이에 따라 일부 택시 업체는 하루 동안 운행 중단에 들어갈 전망이다. 운행 중단 시간은 △개인택시 오전 4시부터 24시간 △법인택시 오전 0시부터 24시간이다.

택시업계가 운행 중단을 예고하면서 도내 각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이날 하루 택시부제가 전면 해제된다.

청주시는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요 노선 버스 운행을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 30분으로 1시간 연장한다.

충주시는 택시부제 해제와 함께 합승도 허용하기로 했다.

충북도를 비롯한 각 시·군은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 시민 불편사항을 처리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운행 중단에 참여하는 택시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각 시·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홍보를 병행,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에서 운행 중인 택시(법인·개인)는 모두 6900여대다. 개인택시는 4390여대, 법인 택시는 2500여대에 이른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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