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첫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선정
이창동(64) 감독의 영화 `버닝'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가 됐다. 18일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에 따르면, `버닝'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버닝'을 비롯해 `길 위의 새들'(콜롬비아), `더 길티'(덴마크), `네버 룩 어웨이'(독일), `어느 가족'(일본), `아이카'(카자흐스탄), `가버나움'(레바논), `로마'(멕시코), `콜드 워'(폴란드) 등이 후보군을 형성했다.
한국 영화는 매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됐지만 최종 후보는 물론, 예비 후보에도 오른 적이 없다. 앞서 `버닝'은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아카데미협회는 내년 1월 22일 최종 후보 5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년 2월 24일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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