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30대 임부 119구급차서 셋째 아들 `순산'
보은 30대 임부 119구급차서 셋째 아들 `순산'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2.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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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량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던 30대 임부가 구급차 안에서 셋째 아들을 무사히 출산했다.

17일 오후 2시쯤 보은읍 김모씨(32)가 분만 진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보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장준구 소방위와 김지은 소방장, 전종필 소방교가 긴급 이송 작전에 나섰다.

김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청주의 병원으로 출발한 지 5분여가 지났을 무렵 출산이 시작됐다. 아기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자칫 산모와 아기 모두 위급해 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산모와 함께 타고 있던 구급대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과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 이송병원과의 연락체계 등으로 소중한 새 생명의 탄생이 무사히 이뤄졌다.

구급차에서 태어난 아기의 호흡과 맥박 등도 모두 정상으로 건강했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기를 응급처치하고 침착하게 청주의 병원으로 이송해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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