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성계 올해 최대 이슈 `미투'
충북 여성계 올해 최대 이슈 `미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2.17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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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책포럼 10대 뉴스 선정 … 여성인권·페미니즘 활동 등
2018년 올해 충북 여성계 최대 이슈는 미투로 선정됐다.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은 올 한해 충북 여성 10대 뉴스로 `지방선거에서 스쿨미투'까지 이어진 미투사건을 핫 이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북 여성 10대 뉴스로 △6·13 지방선거 당시 공천에 영향 미친 미투 사건들 △잇단 스쿨 미투 파문과 충북미투공동행동 발족 △지방선거를 통한 충북 선출직 여성의원 비율 확대 △제천 화재사건으로 돌아본 충북지역 목욕탕 소방시설 엉망 △여성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제1차 충북양성평등기본계획 수립이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또 △옥천 가족 살해사건과 증평 모녀 사망사건 등 여성 피해 심각 △충북도내 자치단체장 여성분야 공약 여전히 뒷전 △돌봄서비스 노동자의 저임금 심화 △충북도내 대학생들의 자발적 여성인권·페미니즘 활동 △충북도 예외 아닌 불법촬영 범죄와 데이트 폭력 증가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이순희 대표는 “올해 충북을 강타한 핵심 이슈는 미투로 정치계는 물론이고 교육계와 문화계까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가 터져 나왔다”며 “특히 충북은 전국 최초로 스쿨미투가 촉발된 지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 여성 10대 뉴스는 한해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뉴스를 돌아보며 성 평등 정책과 대안을 찾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새로운 여성의제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서 나아가 `성평등 사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올해는 여성인권·페미니즘 활동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충북 여성 10대 뉴스'는 충북지역 시민단체와 학계, 언론, 청년, 시·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추천위원회가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여성단체 활동, 지역사회 활동을 조사해 여성계 이슈를 추천하고 분야별 300명의 투표인단이 최종 선정했다. `2018년 충북여성 10대 뉴스'는 18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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