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두염 환자 383만명 `급증'
지난해 후두염 환자 383만명 `급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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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외 큰 기온차 탓 면역력 저하 등 원인 분석

목이 붓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후두염(J04, J05, J37)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 사이 10만5000명 늘어나 지난해 38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겨울철에는 실내외 기온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후두염 환자는 383만2000명으로 5년 전인 2013년 372만7000명보다 2.82%(10만5000명)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월별 평균 진료인원을 보면 겨울철인 12월에 59만8000명이 진료를 받아 가장 많았고 추운 날씨나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빈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후두염은 상기도 호흡기 질환으로 통칭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목이 붓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라며 “겨울철에는 실내 실외 기온차가 커져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대기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서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에 침입하여 겨울철에 후두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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