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제 개혁, 여야 합의 중요하나 '국민 동의'가 더 중요"
민주당 "선거제 개혁, 여야 합의 중요하나 '국민 동의'가 더 중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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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여야가 선거제 개혁에 전격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하면서도 "여야 간의 합의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지지와 동의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여전히 의석수를 늘리거나 의원 내각제로의 권력구조 개편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정기국회 막판 야3당이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 개편을 연계함으로써 파행됐던 국회가 원내대표 간 합의에 따라 정상화됐다"며 "특히 선거제 개편의 기본 방향에도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해 의원정수, 지역구 선출방식, 석패율제 등의 도입 여부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선거제 개편을 위한 기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정개특위가 조속히 회의 일정을 확정해 논의를 본격화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민주주의에서 선거제도는 가장 핵심적이고 근간을 이루는 제도로,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나갈 수 있는 최적의 선거제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정개특위는 물론이고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모든 논의 및 협의 과정은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선거제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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