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독립운동 사적지 보완 시급”
“충북 독립운동 사적지 보완 시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2.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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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연구모임 연구결과 발표


139곳 중 현충 시설 44곳 불과
충북지역 독립운동 사적지가 139개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많지만 현충시설은 4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1운동과 의병활동 사적지가 101개소로 전체 사적지의 72.6%를 차지하지만 현재 터만 남아 있는 정도여서 종합적인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련 조례를 제정해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보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의회 단재사상 및 독립운동가 연구모임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독립운동가와 사적지에 대한 지난 3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식(청주7) 의원을 비롯해 김기창(음성2), 박형용(옥천1), 서동학(충주1), 송미애(비례) 의원 등 5명의 도의원이 연구에 참여했다.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도의원들이 충북의 독립운동가와 사적지 보존 상태 등을 연구하고 보완할 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는 모두 512명이며 3·1운동 계열이 192명, 의병 계열이 15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국내항일, 만주방면, 임시정부, 광복군, 학생운동, 중국방면, 계몽운동, 의열투쟁, 미주·일본방면, 인도네시아 방면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운동 사적지는 3·1운동계열 62개소, 의병전쟁 39개소, 사회운동 12개소, 학생운동 8개소, 해외독립운동가 국내사적지 7개소, 애국계몽운동 5개소 순이며 의열투쟁과 문화운동, 한말구국운동이 각 1개소, 기타 3개소로 파악됐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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