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주춤 … 기업성장 악화
반도체산업 주춤 … 기업성장 악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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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증가 3.5%로 둔화

3분기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이 둔화했다. 질주하던 반도체 산업 성장이 주춤해지고 자동차 건설업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법인기업의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증가율은 3.5%로 2분기(4.8%)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13.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 꺾였다. 이는 지난해말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기준 법인기업 1만7200곳 중 3333개 기업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것은 반도체 업종이 주춤해진데다 건설업 경기가 악화된 영향이 크다. 반도체가 포함된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가율은 8.3%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22.6%에 달했으나 큰 폭 내려앉은 셈이다. 이에 지난해 3분기 15.9%에 달했던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6.2%에 그쳤다. 운송장비 업종 매출액도 자동차 부진 등으로 -2.0%를 나타내며 악화한 모습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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