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현장대응인력 309명 늘었다
충북소방본부 현장대응인력 309명 늘었다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12.13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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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1주기 … 무엇이 달라졌나


시스템 개선 추진현황 발표 … 2022년까지 1265명 충원 계획


10억 투입 디지털 무전기 전면 교체 …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충북도소방본부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시스템 개선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도 소방본부는 13일 `제천 화재 1년, 충북소방본부의 노력'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는 제천 화재 이후 신뢰 회복을 위해 업무혁신 이행 과제를 수립·추진했다.

우선 현장 대응 인력 증원이 이뤄졌다. 참사 이후 가장 큰 문제로 꼽힌 부분이다. 실제 화재 당일 현장에 최초 출동한 구조대원은 고작 4명에 불과했다. 충북 소방당국은 올해 상반기 309명을 증원했다.

2022년까지 1265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고층 건물에서 구조,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소형사다리차도 개발해 보급했다. 참사 당시 굴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부실 대응이 이뤄졌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보급한 다목적 사다리차는 모두 4대다. 배치된 곳은 청주 동·서부 소방서, 충주 소방서, 음성 소방서다. 제천화재 당시 지휘부의 상황 판단에 지장을 준 낡은 아날로그 무전기는 10억원을 들여 디지털 무전기로 전면(1340대) 교체하고 무전중계국과 기지국 보강 등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밖에 추진 사항으로는 △현장 출동대원 상기 교육·훈련 전면 시행 △초기 출동단계 가용소방력 총력 출동시스템 구축 △119 종합상황실 선 출동 시스템 운영 및 재난 대응 상황 관리 △적극적·공격적 대응전술 전환 △골든타임 내 특수구조대 지원 시스템 구축 △무각본 합동소방훈련 도입이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이후 센터 건물주와 직원 등 5명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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