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엔 독일서 공연
일본 도쿄서 단독 무대도
청주 봉덕초 6학년 최아현 양(사진)이 내년 6월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서 현악기 첼로를 연주할 예정이다.
최 양은 유럽의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5월에는 독일 드레스덴, 오스트리아 빈에서 단독으로 첼로 연주를 공연할 예정이다.
최 양이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이유는 음악저널과 오스트리아 에이전시 클래식 스테이지 프로덕션(CL ASSIX STAGE PRODUCTIO N)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음악저널 유럽 데뷔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1위를 수상했기 때문이다.
음악저널은 음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권위있는 저널이다.
지난 10월 그녀는 일본 오사카 국제콩쿠르에서 초등 현악부문 1등을 차지했다. 그 결과 내년 6월에는 미국 카네기홀, 일본 도쿄 무대에서도 단독으로 첼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프랑스 파리 음악기획사로부터 초청받아 연주가 예정돼 있다.
최아현 양은 만 5세에 첼로를 시작해 그 해 청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에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했던 음악 영재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영재성을 인정받아 수업을 받고 있다.
최 양은 그동안 충북도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부산마루 국제음악제 갈라콘서트, 교원대 북콘서트, 청주예총 음악회 등에서 초청받아 연주했다.
올해 봄에는 한국 음악계의 등용문인 금호영재콘서트 오디션에 합격하고 내년 3월 독주회(금호영재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최아현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상민 교수는 “매주 토요일마다 아침 일찍 서울에 올라가 첼로를 배우는 아현이가 기특하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