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 기사회생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 기사회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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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선수선발 미충원 통보 탓 해체 위기 맞아
프로축구연맹, 2020년 시민구단 전환 기회 부여

경찰청의 선수선발 미충원 통보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2020년 시민구단으로 전환, 내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다.

아산무궁화 관계자는 12일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오는 20일까지 시민구단 전환을 확정할 경우 2019시즌 K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통보받았다”며 “2019 시즌 재도약의 시간을 거쳐 2020시즌 아산시민들의 구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남은 14명의 선수도 아산무궁화 소속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아산무궁화는 2018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며 1부 리그 승격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지난 9월 경찰청으로부터 선수선발 미충원 통보를 받으면서 해체 위기로 몰렸다. 아산무궁화는 포기하지 않고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 K리그2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박성관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을 창단하기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전환보다는 과도기적 운영을 통해 우선 14명의 선수가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구단 또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창단으로 시민구단 전환 준비에 힘쓰는 것이 모두를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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