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 드론시대' 멀지 않았다
`유인 드론시대' 멀지 않았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12.12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폴리텍대 국내 유일 드론전자과 운용
장경주 교수 “최고의 기술인재 양성 최선”
충주폴리텍대학 드론전자과 장경주 교수가 드론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주폴리텍대학 드론전자과 장경주 교수가 드론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이 보완 된다면 공상과학영화 같은 유인 드론시대가 열리는 건 시간 문제이다.”

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드론전자과 장경주 교수는 앞으로의 드론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이렇게 단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드론산업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구조물 진단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농업용 방제드론의 실제 운용도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충주폴리텍대학은 기존 전자기술과를 올해부터 드론전자과로 개편해 1년간 운영했다. 전문기술과정과 고교위탁과정에 각각 25명씩 참여했다.

4년제 법대를 졸업한 한 교육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이미 유망 기업에 취업한 상태이다. 대학측은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체계적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주폴리텍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산업수요에 요구되는 기술인력 양성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학과 개편을 추진했다.

드론 관련산업이 미래 신산업 중에서 인력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당위성으로 들었다. 드론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국가 교육기관은 전국에서 이 대학이 유일하다.

충주폴리텍대학의 드론전자과 운영은 제조업과 전문화된 IT관련기술 융합이 충북지역의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충북 북부지역은 제조업(35%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련 산업이 다양한 만큼 취업분야도 넓다. 전문화된 분야여서 근무 여건도 다른 업종에 비해 좋다는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올해 충주폴리텍대학 드론전자과는 항공이론부터 시작해 드론 IoT제어 실습, 드론 제작 및 운용, 드론 무선 통신, 드론 유지보수, 모델링 및 3D프린팅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드론전자과는 전국 유일의 명성에 걸맞게 5억원 상당의 드론 연구개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3D프린터부터 드론 운용실험장비, 항공촬영방제 드론시스템, 무인항공 시스템, 열화상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장경주 교수는 “내년에는 농업방제 봉사활동과 전국 드론경진대회 개최를 검토 중”이라면서 “드론산업 관련 최고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기술 전문가에 도전하려면 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850-4200)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