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주거환경개선사업 완료
서천군 주거환경개선사업 완료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8.12.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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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억 투입 도로신설·주차장 설치 등 정주여건 개선


다락멀 정비 10년간 노력 결실 … 취약지역 발전 기대


노인회관 내년 개소 … 문화·건강 프로그램 운영 예정
서천군이 군사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한 `다락멀 정비 사업'이 10년 노력의 결실을 맺고 이달 마무리됨에 따라 도심 취약지역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노후주택 밀집 및 협소한 도로로 응급차량과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주택 전소 및 인명 피해 우려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난 2009년 서천읍 군사리 다락멀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섰다.

지난 200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충남도 제2기 균형발전 사업으로 99억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2009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으며 10년간 개선 사업에 주력한 결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8개 노선의 마을도로 확보와 함께 주차장 4개소 및 포켓주차장 1개소를 조성해 총 11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거미줄 같았던 전선을 전신주와 함께 신설된 도로를 따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깔끔한 도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또한 도로 하부에 상·하수도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범죄 예방을 위해 마을 곳곳에 가로등을 설치해 안전한 정주여건을 가진 마을로 재탄생 시켰다.

더해, 군 전체 인구의 약 32% 달하는 노인 계층의 복지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서천군 노인회관'은 1층 무료급식소, 2층 프로그램실 및 건강증진실 등 총 3층 규모(953.52㎡)로 내년부터 문을 열고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노인회관 건축물은 단열시스템 및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적용해`에너지효율 1+등급'인증을 받았으며 60KW의 자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로 운영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저에너지 실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10여년에 걸친 사업이 완료되면서 다락멀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조성됐다.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돼 주목받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과 연계해 지난 10월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정비기반시설 설치 및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군사1지구 행복나눔 마을공동체 사업'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 고시를 완료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12월 현재 토지 보상 및 설계 착수 등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천 오종진기자

oiisb@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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