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운항횟수·노선 증가 총력
청주공항 운항횟수·노선 증가 총력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2.11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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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이용객 전년比 11% 감소 … 道 면허발급 지원사격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급감했던 국제선 이용객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항공기 운항 감소로 국내선 이용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모두 224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국내선은 전년보다 11% 줄어든 196만명, 국제선은 57% 증가한 28만명이다.

현재 청주공항 국내선은 항공기 운항 감소로 이용객이 지속해서 줄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선의 경우 중국 노선 복항, 일본 등 신규노선 취항으로 증가했으나 사드 보복 이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 말 청주공항 이용객은 2017년보다 12만명이 감소한 245만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이용객 증가를 위해 항공기 운항횟수 증가를 위해 노선 확대에 애를 쓰고 있다.

다시 하늘길이 열린 중국 노선 정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노선은 베이징, 항정우, 옌지, 닝보, 선양, 상하이, 하얼빈, 다롄 등 8개다. 이 중 5개 노선이 지난 6월 재개됐지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의 신규 노선도 운항횟수가 적은 편이다. 도는 운항을 증편하고 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에서 여객과 화물을 각각 담당할 `에어로K'와 `가디언즈항공'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도 나섰다.

거점 항공사 필요성에 대한 이해관계인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내년 3월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선 다변화, 거점 항공사 유치, 교통 인프라·공항 시설 확충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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