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3일 오송역 단전사고 관련 초동 조사 기록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해당 기록을 토대로 사고가 난 철로 조가선 교체 작업을 발주한 충북도와 공사 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단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끊어진 조가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전선이다.
앞서 코레일은 당시 운행 중이던 KTX 열차 전기공급장치인 팬터그래프와 늘어진 절연 조가선이 접촉돼 단전이 발생했다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당시 코레일은 공사를 발주한 충북도에 열차 시설, 영업 피해 등을 구상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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