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노영민 주중대사 靑 입성 주목 … 내년초 인사
충북출신 노영민 주중대사 靑 입성 주목 … 내년초 인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2.06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비서실장 후보 거론

 

내년 초 청와대 인사와 조직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 출신 노영민 주중대사(사진)의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특감반 책임자로서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았던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신임의 뜻을 표하면서 본격적인 인사·조직개편은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6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현재 공석을 채우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민하되 2020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각각의 출마 일정과 이들이 소화해야 할 청와대 일정을 조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현재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와대 인사들로는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을 비롯해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송인배 정무·백원우 민정·김영배 정책조정·김우영 제도개혁·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꼽힌다.

또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1년7개월간 강도 높은 근무로 극심한 피로가 쌓인 인사들에 대한 교체 고려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로 들어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다음 행보 또한 주목되고 있다. 임 실장이 최근 여권인사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를 상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정계 안팎에선 임 실장이 국회의원(총선), 서울시장(지방선거), 통일부 장관 등 남북관계에 이바지하는 역할까지 여러 개의 문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련의 기류에 따라 다음 청와대 입성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도 돌고 있다. 충북 출신의 노영민 주중대사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여기에 우윤근 주러대사, 조윤제 주미대사,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른다. 노영민·우윤근 대사는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편에선 이런 분위기에 대해 `해외생활을 빨리 청산하고 국내 권력의 핵심으로 들어오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아직 시작도 안 한 단계다. 관련 보도가 나오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청와대에서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참모진들에 대한 현황 조사와 이들의 후임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청와대 비서실은 아직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가 안 돼 이 일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