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 개관 모의 유엔총회 체험실 등 조성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 개관 모의 유엔총회 체험실 등 조성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8.12.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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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원남면의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6일 문을 열었다.

음성군에 따르면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생가 인근 7800㎡ 터에 총 면적 2856㎡ 규모로 조성됐다. 국비 등 125억 원(국비 43억1000만원, 군비 73억9000, 특별교부세 8억원)이 투입돼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7월 완공했다.

이곳에는 반 전 총장이 세계 각국에서 받은 기념품을 전시한 세계 문화관, 유엔 자료 전시실, 영상관, 모의 유엔총회 체험실이 들어섰다.

123석 규모의 강의실, 야외 공연장, 소회의실, 수장고도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세계 문화관에 전시할 소장품 2800여점을 기증했다. 군은 이 가운데 희귀 물품 128점을 전시하고, 나머지 기증품은 수장고에 보관했다.

평화기념관 입장료는 무료다. 음성군은 내년 1월부터 유엔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화기념관 인근에는 반기문 기념관, 반기문 평화랜드도 조성됐다. 군은 평화기념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내년 상반기 2400㎡ 규모의 주차장을 6000㎡로 넓힌다.

개관식에는 반 전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 이시종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주한 외교사절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반 전 총장은 음성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을 상대로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신뢰 ◆미래를 보는 안목 ◆갈등조정 능력 ◆통합적 사고방식 ◆열정을 강조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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