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돕는 `박항서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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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뉴스
  • 승인 2018.12.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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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라이벌 태국 스즈키컵 준결승서 말聯에 무릎
필리핀 꺾고 결승 진출땐 베트남 우승 가능성 커

 

박항서 감독(사진)과 베트남 축구의 스즈키컵 우승 도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태국은 5일(한국시각) 자국 수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준결승 2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도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태국은 1, 2차전 합계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이 대회 3연패를 노린 태국이 아닌 말레이시아가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덕분에 결승에서 최대 라이벌과 맞대결을 치러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을 노렸던 베트남은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베트남은 앞서 조별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해 2대0으로 승리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선다는 평가다. 덕분에 필리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베트남은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을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한 데 이어 6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적어도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말레이시아와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된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 역사상 처음 맛보는 성과를 내며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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