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겨울에 가장 확실한 난방
인생의 겨울에 가장 확실한 난방
  •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8.1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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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의 목소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어느새 12월이 되었습니다. 벌써 한해가 다 지나감을 실감하며 다가온 추위에 이런저런 준비를 하게 됩니다.

어느 곳이든 그렇겠지만 시골에서 겨울은 참 힘들고 어려운 때입니다. 김장으로부터 난방까지 겨울을 잘 준비해야만 겨울의 혹독한 추위로부터 잘 견딜 수 있기에 해마다 반복되는 준비이지만 늘 신경이 쓰이게 마련입니다.

지금이야 어느 곳이든 보일러가 보편화 되었지만 예전엔 모두 나무를 때고 살았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려 나무를 하다가 미끄러지고 넘어지기도 하고 지게 다리도 부러뜨리는 등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힘든 일을 많이 했다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설명해도 이해 못 하기 일쑤입니다. 지게나 예전의 흔적을 찾아 보여주기도 어렵고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의 구조 속에 아이들이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 일을 왜 그렇게 고생했느냐고 반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겨울이 오기 전에 방법만 달라졌을 뿐 혹독한 추위를 준비해야 하는 건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집안의 혹독한 추위를 막기 위한 준비는 두 가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집 밖으로의 찬바람을 막아주고 집안에서는 따뜻한 열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바로 단열입니다. 그리고는 방을 직접적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일러와 난로 히터 등 다양한 열기구들이 있어서 집에 맞게 잘 준비하여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직접적인 열기구와 외부의 찬바람을 막고 안으로의 따뜻한 기운을 지속시켜주는 단열이 혹독한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최고의 난방 준비일 것입니다.

인생에도 추운 겨울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세계에서 결국 인생은 죄 때문에 추운 겨울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죄와 사단과 마귀의 세상에서 인생의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가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인생의 겨울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혹독하고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올 때 견딜 수 없어 죽기를 간구 할 때처럼 너무너무 추울 때 가장 따뜻하고 확실한 난방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혹독한 추위를 잘 견딜 수 있게 하는 가장 따뜻하고 확실한 난방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온전한 사랑'입니다.

성경은 그 사랑이 하나님이며 그 사랑으로 우리 인생을 살리시고 모든 문제에서 벗어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 사랑의 확증으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그분으로 인해 죄에 대가를 묻지 않고 회개하는 이를 용서하십니다. 영접하는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으로 평생에 함께하시며 혹독한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따뜻한 은혜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시고 하나님을 부르신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만나 주실 것이며 영원히 변함없는 온전한 사랑으로 우리의 혹독한 인생의 겨울을 준비시켜 주실 것입니다. 12월 우리 인생의 겨울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준비하는 행복한 달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요일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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