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인민은행 총재 "미중 무역협상, 90일 내 성공 가능"
前 인민은행 총재 "미중 무역협상, 90일 내 성공 가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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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 이전 문제, 제도 개선 어렵지 않아"
저우샤오촨(周小川) 전(前)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새롭게 시작된 무역 협상에서 3개월 내에 이견에 대한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우 전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90일 간의 협상 기간 동안 어떤 종류의 성공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가장 큰 요구 중 하나는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이 부당하게 중국으로 이전되는 것에 대한 해결책이다.



이에 대해 저우 전 총재는 "중국에게도 지재권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기술 이전 문제를 이미 정책적으로 정비했지만, 여전히 지방정부와 기업의 수준에서 미국의 불만 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이런 종류의 문제들에 있어서는 중국이 기존 법을 개선하고 강화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우 전 총재는 협상이 진행되는 90일 동안의 불확실성이 중국의 자본 유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환영할만한 것이지만, 국내 경제의 추진력이 훨씬 더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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