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해경청장 "신뢰받는 해경조직 만들것…인천귀환, 해경부활 의미"
조현배 해경청장 "신뢰받는 해경조직 만들것…인천귀환, 해경부활 의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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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 출현 해경 인천 귀환 소회 등 밝혀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6일 "어떠한 위험이 발생해도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해결하는 능력을 국민한테 보여줌으로써 든든하게 신뢰받는 해경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이날 YTN라디오 '수도권 투데이'에 출연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 해양경찰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현장을 합리적으로 파악하고 바로 대응조치를 할 수 있는 역량과 구조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해경은 우리 국민이, 국가가 맡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역량을 고도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조직문화도 자율과 책임, 자기주도업무, 맡은 임무는 각자가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세월호 같은 대형 참사가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청취자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해양종사자의 인식,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방점검이 중요하다"며 "그렇더라도 혹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 해양경찰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현장을 합리적으로 파악하고 바로 대응조치를 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구조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장비도 보강하고 있고 구조 중심 조직으로 탄탄히 체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아직은 좀 부족하지만 더욱더 노력한다면 대형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조직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청장은 해경청 인천 환원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해경의 부활, 그리고 인천 환원의 완성 의미가 있다. 바다의 치안을 든든히 지켜 달라는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우리 해양경찰은 단순히 보금자리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터전이라 생각하고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검경수사권 조정문제에 대해 "해경은 국가경찰공무원으로서 경찰청과 동일하게 형사소송법에 따른 일반사법 경찰권을 행사하는 기관"이라며 "수사권이 조정되면 해양범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해경이 수사를 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사고로 인한 해양오염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드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선박의 충돌, 좌초사고가 발생해도 오염물질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방제정이 41척이 있고 최근에는 500톤급 화학방제함을 건조해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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