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군 변화·수시 이월 인원 확인 `필수'
모집군 변화·수시 이월 인원 확인 `필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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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정시 지원전략
교원대 가 → 나군 … 내신·면접 등 유리한 조합 고민
충북대 의예과 가 → 다군 … 다른군 대학까지 고려해야

수능 성적이 15일 일제히 배부됐다. 정시전형 합격률을 높이려면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정시 전략을 세우기 앞서 모집군이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대학입시전문업체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정시지원전략을 소개한다.

# 서울 일부 대학, 학과 단위로 모집군 변화

2019학년도의 경우 학과 단위로 모집군이 이동한 대학이 많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건국대 지리학과는 다군에서 나군으로, 한국외대 LT학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중앙대는 올해부터 일부 학과를 통합 선발하면서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유럽문화학부 등이 포함된 인문대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수학과가 포함된 자연과학대학은 다군에서 나군으로 바꿔 선발한다. 동국대는 회계학과, 건축공학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화학과, 통계학과, 정치외교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바이오환경과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각각 변경됐다.



# 한국교원대 가군 → 나군 변경

수시 이월 인원까지 고려하면 교육대학교는 전체 모집정원의 40% 이상을 정시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한국교원대는 올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됐다. 가군의 경우 올해는 정시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없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수시에서 결원이 발행하면 정시에서 가군으로 선발하긴 하지만 거의 선발인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정시 다군에서는 제주대만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초등교사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나군 지원을 할 때 세심한 전략이 요구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외에도 정시 전형에 반영되는 내신, 비교과, 성비, 면접 등의 평가 요소를 활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조합을 찾는 게 관건이다.



# 충북대 의예과 가 → 다군, 아주대 의예과 다 → 가군

의학 계열에서도 모집군의 이동이 있었다. 국립대 의대는 가군 중심으로 선발하지만 올해부터 충북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겨 국립대를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선택지가 넓어졌다. 다군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아주대 의예과는 다군에서 올해는 가군으로 선발한다. 다군에서 아주대가 빠지면서 순천향대와 인하대의 입시 결과가 높아질 수 있다. 가군에서는 경희대, 중앙대 사이에서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모집군이 전년도와 달라지면,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이는 경쟁률 및 입시 결과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한 대학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다른 군의 대학까지 고려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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