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27일 `문 연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27일 `문 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2.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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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1만9855㎡ 규모 … 국내 최초 수장형 전시관
1만1천여점 수장 … 미술품 보물창고·문화 명소화 기대
첨부용.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초장을 리모델링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27일 개관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2018.12.03. /뉴시스
첨부용.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초장을 리모델링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27일 개관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2018.12.03. /뉴시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청주관이 오는 27일 개관한다.

청주관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 이은 네 번째 분관이다.

총사업비 577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한 청주관은 국내 첫 수장형 전시관이다.

지상 5층에 건축 전체면적은 1만9855㎡ 규모다.

수장 공간(10개)은 국립현대미술관(4545㎡), 정부·미술은행(3370㎡)이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1만1000여 점을 수장한다.

보존 공간(15개)은 1460㎡(7.3%), 전시장(1개)은 1054㎡(5.3%), 교육공간(2개)은 169㎡(0.8%), 사무·서비스 공간은 9257㎡(46.6%)다. 1층은 로비와 상설 수장전시장, 보존처리실로, 2층은 관람객 쉼터와 교육공간, 수장고, 보존처리실로, 3층은 미술은행 상설 수장전시장,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로, 4층은 특별수장전시장, 정부·미술은행 수장고, 보존과학실로, 5층은 기획전시실과 사무실·지원 공간으로 각각 꾸며졌다.

청주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정부·미술은행 대표 소장작품 등 국가미술품 보물창고이고 국내 최초의 `보이는 수장고'로 문화 명소화가 기대된다.

담배공장 재생을 컨셉트로 해 미술품 재생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건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한 기억의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시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개관하면 문화 명소로써 지역문화 발전소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은 27일 오후 2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는 건립과정 소개, 축하 메시지와 공연, 제막행사, 내부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리모델링 공사와 청주대 앞 사거리에서 내덕칠거리를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상당로 확장공사, 내덕삼거리에서 동부창고를 연결하는 상당로 302번길 확장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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